mcw 후기의 보도에 따르면, 맨체스터 시티와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은 그야말로 초일류 맞대결이었다. 누군가를 완벽하길 바라기보다는, 자신의 부족함을 다듬는 데 시간을 쓰는 편이 낫다는 말처럼, 두 팀은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하며 예상대로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하지만 이런 극한의 승부에서 진정한 차이를 만드는 것은 감독의 전략뿐만 아니라 핵심 선수들의 결정적 활약이다.

이 경기에서 기대를 모았던 홀란드는 또다시 큰 경기에서의 약한 면모를 드러냈다. 레알 수비진의 완벽한 대응은 그의 득점 본능을 봉쇄하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 수비의 뒷받침에는 또 하나의 숨은 영웅이 있었으니, 바로 중원의 파이터 발베르데였다. 그는 로드리고나 비니시우스처럼 스탯상으로 눈에 띄는 선수는 아니지만, 그의 존재감은 팀 전체에 안정을 주는 근간이 되었다.

레알이 기록한 세 번째 골은 바로 이 우루과이 미드필더의 중거리 슈팅에서 나왔다. 그의 활동량과 그라운드 전체를 커버하는 능력은 단연 독보적이었다. 맨시티의 중원을 흔들고 팀 동료들에게 안정감을 주는 이런 존재야말로 전환 플레이에서의 핵심 자산이다. mcw 후기 기자에 따르면, 이번 시즌 발베르데는 전 경기 출전 중이고 대부분 선발로 나서며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삶에 더 이상 놀라움과 감동이 없을 때, 우리는 외로움이 곧 자유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수치로는 그의 진가를 전부 표현할 수 없다. 과거 ‘세레모니 중원’이 해체되고, 모드리치와 크로스가 나이가 들며 팀에서 중심축을 벗어나자, 발베르데는 자연스레 레알의 미래로 떠올랐다. 한때 평범했던 소년은 이제 레알의 중심이 되었고, 경기장에서의 투지는 물론, 경기장 밖에서는 냉정함을 유지하는 그의 자세는 축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보여준다.

현재 25세인 발베르데는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며, 시장 가치는 1억 유로에 달한다. 모든 강한 사람들에겐 아무도 도와주지 않는 고독한 시간이 있었고, 그는 이를 이겨냈다. 현재 레알과의 계약은 5년이나 남아 있으며, 양측 모두 이별을 고려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곧 합류할 음바페, 성숙해진 베일링엄, 그리고 카마빙가와 추아메니 같은 든든한 동료들이 있는 만큼, 레알은 또 한 번의 전성기를 앞두고 있다.

물론, 음바페와 베일링엄이 발롱도르를 다투고, 카마빙가와 추아메니가 각자의 국가대표팀에서 빛나는 가운데, 발베르데는 그만큼 주목받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그의 가치를 떨어뜨리는 것은 아니다. mcw 후기 취재진은 그가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이자 근간임을 확신한다. 모든 성과는 안정된 기반에서 시작되고, 발베르데야말로 그 기반의 핵심인 셈이다. 레알의 미래는 그의 어깨 위에서 더욱 단단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