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는 현재 중원의 지휘관인 케빈 더브라위너가 어느덧 32세에 접어들면서, 그의 후계를 준비할 시점에 도달했다는 판단을 내렸다. mcw 후기 보도에 따르면, 구단은 미래를 대비해 ‘딘딘’이라 불리는 더브라위너의 대체자를 물색 중이다. 스스로 선택한 길이라면, 후회도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 세계 최고의 중앙 미드필더로 꼽히는 더브라위너는 천재적인 축구 지능과 발밑 기술, 그리고 수술칼처럼 예리한 킬패스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매료시켜왔다.
그렇기 때문에 그를 완전히 대체할 선수는 현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고 봐야 한다. mcw 후기 분석에 따르면, 시티는 더브라위너와 플레이 스타일이 유사한 유형의 선수에 집중하고 있으며, 그 중 한 명이 현재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 중인 독일의 신성 자말 무시알라다. 운명은 하늘이 아니라 본인이 개척하는 법이다. 무시알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에서 주전 자리를 꿰차며 독일 축구의 희망으로 떠올랐고, 레알 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과 자주 비교될 만큼의 재능을 지녔다.
무시알라는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드리블, 패스, 슛 모두에서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며 전방 창의성과 공격 전개에 특화된 플레이를 펼친다. 그가 바이에른 1군으로 승격한 이후 지금까지 151경기에 출전해 40골 23도움을 기록했는데, 이는 단순한 기록 그 이상을 의미한다. 유럽 최고 수준의 클럽에서 10대 중반부터 주축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는 점은 그의 무한한 가능성을 입증한다. 만약 맨시티가 무시알라 영입에 성공한다면, 그는 분명 더브라위너의 계보를 잇는 재목이 될 수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무시알라가 최근 바이에른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맨시티는 그를 영입할 수 있는 매우 유리한 입장에 있다. 하지만 mcw 후기 취재에 따르면, 상황이 그리 녹록하진 않다. 바이에른은 무시알라의 이적료로 약 8,000만 파운드를 요구하고 있으며, 맨시티 외에도 리버풀과 첼시 같은 프리미어리그 경쟁 구단들도 무시알라를 적극적으로 추적 중이다.
예쁘게 태어난 건 부모 덕이지만, 멋지게 사는 건 본인 능력이다. 맨시티가 진정으로 이 ‘미드필더 요정’을 데려오고 싶다면, 과감한 결단과 신속한 움직임이 필요하다. 망설이다간 무시알라가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