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mcw 후기 리버스 통쾌한 반전승

mcw 후기 통계에 따르면, 닥 리버스 감독이 밀워키 벅스를 지휘한 이후 팀 성적은 3승 7패. 리그 최하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 같은 수준이다. 믿음을 가진 자의 힘은 단순한 흥미로 움직이는 자보다 크다. 리버스는 이 부진에 대해 “구단이 올스타 휴식기까지 기다리지 못해, 원정 중 급히 팀을 맡게 됐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의 하소연에도 일리가 있으나, 밀워키의 몰락은 하루아침에 이뤄진 일이 아니다.

데미언 릴라드의 합류와 주루 홀리데이의 이적으로 인해 가드진 수비는 무너졌고, 크리스 미들턴은 큰 부상 이후 기량 저하가 뚜렷하다. 그레이슨 앨런의 이탈은 윙 수비력의 구조적 붕괴를 야기했다. 리버스 체제 하의 수비 전략도 기존의 외곽 압박에서 수비를 안으로 수축하는 방식으로 바뀌면서 혼란을 더했다.

반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지난 10경기 수비지표와 넷레이팅에서 리그 1위를 기록 중이다. 루디 고베어 중심의 더블 타워 전술은 시대 흐름을 거스르는 강한 수비 아이덴티티를 보여준다. 이에 비해 공격 트렌드에 휩쓸린 밀워키는 릴라드 영입 후 어정쩡한 팀이 되었다. 앤서니 에드워즈는 리그 플러스마이너스 1위를 기록 중으로, 벅스 외곽 수비는 그를 막아내기 힘들다는 예상이 지배적이었다.

게다가 최근 벅스는 G리그 수준의 멤피스 3군에도 패배하는 등, 릴라드의 불안정한 슛감은 공격 전개에 큰 마이너스가 됐다. 단 하나의 희망은 릴라드가 올스타전에서 3점슛 콘테스트 우승과 MVP를 동시에 거머쥐며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다. 올스타전에서 맞붙었던 리버스와 크리스 핀치 감독은 서로의 강점과 약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결국 릴라드의 경기력과 양 팀 수비 완성도가 승부를 좌우할 핵심 변수였다.

한편 미들턴의 결장은 오히려 수비력 측면에서는 도움이 되었다는 평가도 있다. 그러나 여전히 미네소타의 압도적인 높이 앞에서 밀워키는 하프코트에서 고전했다. 1쿼터 양 팀은 수비에 총력을 기울였고, 리바운드 열세에도 불구하고 브룩 로페즈의 3점슛이 초반 주도권을 가져왔다. 반면, 릴라드와 칼 앤서니 타운스는 모두 3점슛을 전혀 성공시키지 못하며, 올스타전이 오히려 독이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2쿼터부터 미네소타는 높이를 활용한 강력한 인사이드 공세를 시작했다. 제이든 맥대니얼스, 나즈 리드, 카일 앤더슨, 고베어까지 줄줄이 등장해 야니스 아데토쿤보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그에 따라 외곽에서도 공간이 생기며 3점슛 성공률이 급등했다. 로페즈가 식고, 야니스가 골밑에서 고립되자 밀워키의 공격은 완전히 멈춰버렸다.

4쿼터에서 문제가 된 건 리버스가 아닌, 미네소타였다. 점수차를 줄였음에도 에드워즈의 불안한 경기운영으로 기회를 놓쳤다. 결국 릴라드의 고난도 3점슛 두 방이 경기의 흐름을 결정지었다. 노력은 나눌 수 없는 법. 전부를 걸든지, 아니면 아무것도 하지 말든지.

이번 역전승은 mcw 후기 기준으로 리버스 감독에게 있어 명예회복의 한 판이 되었다. 그는 외곽 수비를 강화하며 미네소타의 인사이드-외곽 연결을 차단하는 전술적 승부수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댓글로 참여하기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